• 공지사항
  • 동문회소식
  • 모교소식
  • 동문회보
  • 동문동정
  • 동문경조사
  • 포토갤러리
 
작성일 : 12-01-05 10:30
[신년사] 남궁 근 총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848  

신 년 사

▲남궁 근 총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임진년(壬辰年) 흑룡(黑龍)의 해,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엔 우리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드디어 새로운 체제의 국립종합대학교로 전환되어 하늘로 솟구치는 흑룡의 기상처럼 더 높은 꿈을 향해 비상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대학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헌신해주신 교수님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10만 동문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학업에 열중하여 대학의 위상을 드높여준 우리 재학생들에게도 따뜻한 격려를 보냅니다. 모든 구성원이 지난 100년 동안 숱한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오늘의 대학발전을 이루어 온 것처럼, 우리는 새로 주어진 기회를 천운으로 삼아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써나갈 것입니다.

친애하는 학생, 교수, 그리고 직원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일반대학 전환을 마무리한 역사적인 해로 기억됩니다. 입학정원 감축과 학과통합 등 대대적인 대학 구조개혁을 감수하고 우리 구성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한 가운데 대학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10대 총장선거를 모범적으로 치르면서 우리 대학의 민주적 역량을 학내외에 널리 알렸습니다. 여러 훌륭한 후보님들 가운데 부족한 저를 선출해 주시고 교내출신 총장이 대학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학생, 교수, 그리고 직원 여러분!

다가올 희망찬 미래 설계에 앞서, 우리를 둘러싼 급변하는 환경에 대해 먼저 말씀드려야 하는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우선 반값 등록금 요구와 국가장학금사업 시행에 따른 환경 변화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지난 해 6월부터 시작된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실현’요구를 참작하여 국회와 교과부는 총 1조 5,000억원의 국가장학금을 조성, 7,500억원은 소득수준에 따라 일괄 지급(I유형)하고, 나머지 7,500억원은 대학과 1:1 대응투자 개념으로 지급(II유형)하는 정책을 추진합니다. 이 정책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도 최대 230여 억원의 장학금 수혜를 통해 약 37%의 등록금 인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한편으로 우리 대학은 일반대 전환에 따른 학생 정원 감축에다 국가장학금 사업으로 인한 등록금 인하까지 겹쳐 올해는 작년 예산규모 대비 90여억 원 정도의 재정 축소가 예상됩니다. 우리가 냉정하게 직시하여야 할 것은 적절한 재정확보 없이 대학이 발전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재정위기를 어느 때보다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합니다.

다음은 대학 구조개혁에 대한 사회 전반의 강력한 요구입니다.

교과부는 국립대학발전추진위원회와 대학구조정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든 대학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일반대학 전환의 요건으로 구성원 모두가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구조 개편에 동참하고 있으며, 새로운 국립대학 설치령에 따라 2월에는 학칙개정과 행정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일부 다른 대학에서 겪고 있는 곤혹스러움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실질적이고 능동적인 구조조정으로 교과부나 감사원의 이행점검에 철저하게 대비하여야 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12년 새해를 맞이하여 새롭게 개교하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달라진 위상에 따라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를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우리 대학의 비전, 우리의 미래에 대한 설계입니다.

그간 우리 대학은 교명이 달라질 때마다 대학교육의 이념과 비전을 달리 해왔습니다. 현재는 “SeoulTech Dream 2020”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중장기발전계획에 우리 대학의 비전과 전략, 교육목표를 새롭게 수립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비전과 전략에 따른 대학 주요지표(KPI)를 설정하여 성과관리 중심의 대학운영체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의 대외평가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일반대학원, 신규 단과대학, 통합학과 등을 포함하는 대학교육편제 운영안과 새로운 행정조직개편안을 도출하고, 성과평가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학과평가, 교수업적평가, 직원업적평가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발전계획을 토대로 서울에 소재한 국립 종합대학교,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인문사회와 예술 분야가 융합된 수도권 최고의 과학기술대학교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2020년까지 국립대 1위, 국내 10위, 아시아 50대 대학으로의 진입을 성취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된다면, 현재 국가의 지원을 받으며 대전, 광주, 울산, 대구 등 대전 이남에 위치하고 있는 과학기술대학을 능가하는 수도권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책임 있는 운영성과제 도입입니다.

우리 대학이 수도권 최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려면 총장은 물론 구성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이미 정부에서도 국립대 경쟁력 강화 및 운영효율화에 대한 책무성 확보를 위해 총장과 교과부장관 간 성과계약을 체결하고 이행실적을 평가하여 대학 예산에 연계하는 대학운영 성과목표제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대학은 교수와 교직원 개인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비롯하여 학과 및 부서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 평가시스템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부서의 발전이 학교 발전과 상생할 수 있도록 평가척도를 개발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가 각자 자기 몫의 실천을 담당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산학협력 활성화에 의한 연구력 향상 및 재정능력 확보입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일자리 창출 및 기업의 기술개발촉진 등을 위하여 산학협력을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을 위시한 대규모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기반구축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에서도 5년간 200억원에서 300억원 규모를 지원받고자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LINC)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금천구와 “G벨리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점검, 분석하여 산학협력이 보다 용이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공대 중심의 산학협력에서 디자인, 경영, 인성, 창의성 등의 개념을 강화하여 산학협력을 우리 대학 전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연구력 향상과 재정능력의 확보를 꾀할 것입니다.

네 번째는 학생능력 개발과 국제화 및 취업의 질 제고입니다.

우리 대학은 일반대학 전환을 계기로 입학생의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교육 방법의 변화가 요구됩니다. 특히 최근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에 국제화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므로 어학능력 제고 프로그램과 국제인턴쉽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외유수 대학들과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이 더욱 폭넓게 국제적인 경험과 능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대학에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최고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학생, 교수, 그리고 직원 여러분!

우리 대학은 3월을 기점으로 일반대학으로서 역사적 개교를 하게 됩니다. 장애물이 겹겹이 가로놓인 무한 경쟁사회에서 우리는 더 높은 꿈을 향해 거침없는 무한 질주를 시작합니다. 우리 대학은 격동의 100년 세월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 왔으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전통을 계승해 왔습니다. 올해부터 새로운 대학체제로의 전환을 계기로 새로운 100년, 위대한 100년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갈 것입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는 이제까지 우리가 거둔 성과에 한껏 자부심을 갖고 새 역사 창조의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 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이 거둔 성과와 노고에 거듭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2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남 궁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