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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16 22:50
컵커피값 왜 이리 비싼가 했더니…
 글쓴이 : 빈센트
조회 : 3,706  
컵커피값 왜 이리 비싼가 했더니… 담합 남양·매일유업에 128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컵커피(컵에 커피 티백 등이 들어 있어 뜨거운 물만 부으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제품) 가격을 공동으로 인상하기로 담합한 혐의로 남양유업(브랜드명 프렌치카페)과 매일유업(카페라테)에 대해 과징금 128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원재료 가격이 오르자 2007년 1~2월 매일유업 본사에서 임원급 모임을 갖고 컵커피의 편의점 소비자가격을 공동으로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나서 팀장급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협의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이후 두 회사는 동시에 가격을 올리면 담합 의혹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3월에 매일유업이, 7월엔 남양유업이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컵커피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이 과정에서 매일유업이 남양유업 쪽에 대해 "합의가 됐는데 왜 안 올리느냐"고 항의하자, 남양 측이 "그러면 담합이 적발돼서 우리는 다 같이 죽는다"며 고의적으로 인상 시기를 조절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두 회사는 2009년에도 담합해서 가격을 인상하려고 시도했지만, 인상 시기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엔 이르지 못했다고 공정위는 덧붙였다. 그러나 2007년에 합의된 담합 합의는 올해 4월까지 유지됐다.
   과징금은 남양유업이 74억원, 매일유업이 54억원이다. 공정위는 담합에 가담한 두 회사의 임원도 1명씩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컵커피 시장은 남양유업의 시장점유율이 40.4%, 매일유업이 35.1%로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75.5%에 달하는 독과점 시장"이라며 "독자적으로 가격을 올리면 매출이 감소하기 때문에 경쟁업체 간에 담합해서 가격을 올린 전형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컵커피 시장은 2009년 1660억원에서 작년 1830억원으로 10.2% 성장했다. ▣
조선일보 2011.7.15